미르미디어 팟캐 광고 상품 거의 다 구입하는 편인데, 대부분 평타 이상을 했습니다.

최소한 So So 이상이였습니다.  좋은 상품들도 많았구요.

영주에 사과농장 체험 하면서 따온 사과가 너무 맛있던 기억이 있어서

은하수사과도 걱정없이 주문했던것 같네요.

그런데, 물건 부족으로 송이 지연되었다는 문자가 와서...

살짝 불안했었습니다.

오늘 도착하자마자 박스를 까고 하나를 꺼내 들었는데,

아무리 가정용을 시켰지만, 약간 과장하면 10원짜리 정도(1원짜리보다는 큰)되는 멍이 있는 사과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보통은 가정용이라고 해도 까만 점이 조금 있어서 매끈하지 않은 사과들을 보내주는것 같은데,

은하수사과의 가정용의 개념은 좀 다른가 봅니다.  그정도 멍이 있어서 과육에 손상이 느껴지는 제품은

가공식품으로 납품애햐 한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시라면 뭐, 제 사업이 아니니 할말은 없지만 말이죠.

아무리 가정용이라도 보기만 좀 그렇지 먹기 좀 그런 부분이 있으면 괜찮을지 잘 모르겠네요.

뭐, 여기까지는 괜찮습니다. 그럴수도 있죠.

전 여기까지는 10년전에 제가 농장체험으로 따온 아주 달디단 영주사과를 기대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한입 깨어물고 나서는 좀 그럤습니다.

아삭합니다. 아삭함은 상급입니다.

그런데, 당도가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저희집은 사과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봉지로 묶어서 파는 쉽게얘기하면 박스도 없이 비닐 봉지에 패킹된 저가형 사과를 사먹습니다.

그것과 비교를 해도 당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흠. 광고 문구에 배신감 느껴보긴 처음입니다.  그렇게들 칭찬들 하던데,

사과즙만 좋은건가? 물건이 없어서 그럴까? 지금이 사과가 맛이 없을 시기인가? 별의별 생각을 해보았지만

남은 사과 갯수가 많아서 그냥 지나가지는 못하겠고, 그냥 여기에 적습니다.

그냥 제게 배달되어진 사과가 재고가 없어 옆집 사과를 빌려서 발송한거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휴. 다들 좋은 후기만 쓰시는데, 한두분쯤 맛없다는 분 계셨구요.

저만 입맛이 별다르기를...